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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코로나 수능 시험이
시끌벅적한 응원전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울산은 다행히 확진 수험생이 1명 밖에 없었고,
결시율은 작년보다 낮아
시험을 포기한 학생들이 적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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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하나 둘 교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후배들의 요란한 응원은 없었지만
가족들의 차분한 배웅이 이어졌습니다.
EFF "갔다와-"
4교시까지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오자 박수갈채가 이어집니다.
교문 앞에서 마음을 졸이며
기다려 온 가족들은
대견한 수험생들을 말 없이 안아줬습니다.
◀INT▶ 정다혜 / 약사고등학교 3학년
"어렵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끝나서 후련하고 빨리 놀고 싶어요."
◀INT▶ 송영란 / 고3 학부모
"19년 동안 고생한 우리 대한민국 고3 수험생들
모두 고생하셨고요 너무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1명은 울산대병원에서,
일반환자 1명은 동강병원에서 시험을 봤고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수험생 4명은
일반 시험장 안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렀습니다.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3교시 영어영역 기준
응시자 1만548명 가운데 1천75명이 결시해
지난해보다 3.45%p 줄어든
10.19%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울산경찰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놓고 와
시험장에서 뛰어나온 수험생을 데리고
자택에 들르는 등 오전 동안
총 9건의 수험생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은 오는 20일부터,
수능 성적은 다음달 10일에 통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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