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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울산에 가장 큰 생산공장을 뒀지만
그동안 신규 채용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요.
신규 채용 분야가 미래 신사업에 집중돼 있어서
울산의 일자리가 늘어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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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국무총리실과
일자리 협약을 맺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부터 매년 1만 명씩
3년 동안 총 3만 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전체 근로자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약 6만 명인데,
앞으로 3년 동안 그 절반에 달하는
인원을 더 고용하겠다는 결정입니다.
◀INT▶ 김부겸/국무총리
현대기아차그룹에서 이렇게 함께
우리 청년들의 미래에 대해서
큰 결단을 내려 주신 데 대해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현대차가 인력을 새로 뽑는 사업 분야는
주로 로봇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자율주행입니다.
자동차 생산기지인 울산에는
기대하는 만큼 일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INT▶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저희가 지금 새롭게 시작하는 비즈니스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청년 분들이 더 많이 동참을 하고..
CG> 최근 들어 현대자동차가
신규 채용한 생산직 근로자는
전국을 통틀어 100여 명 수준에 그쳤습니다.
정년 퇴직한 근로자를 계약직으로
재취업시키는 비중이 워낙 높아
청년들에게는 취업의 기회조차
오지 않았던 겁니다.>
또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다양한 신사업으로
기업을 재편하겠다는 현대차의 청사진이
이번 계획에서 다시 확인된 만큼,
울산이 수소산업과 미래자동차 산업 등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연구와 투자 기반을
갖추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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