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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0월까지 울산의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수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 상승을 등에 업고
석유제품 수출이 급성장했기 때문인데,
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액도 급증해
무역수지 흑자 폭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이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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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건
석유과 석유화학 제품입니다.
지난달 석유 제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4%증가해
1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석유화학 제품 수출은
올 들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겨
67% 증가했습니다.
자동차는 반도체 수급 차질 속에서
대미 수출을 줄었지만 영국과 러시아 수출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18억 달러를 기록해
수출 1위 품목 자리를 지켰습니다.
C.G> 이같은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 속에
지난달 울산 수출 총액은 65억 3천 600만 달러,
2018년 10월 7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입니다.>
CG> 올 들어 10월까지 울산의 누계 수출액은 618억 9천만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 570억 8천만 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INT▶김정철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울산의 최대 수출품목이 역시 석유,석유화학,자동차 품목인데요.
(유가상승과) 글로벌 수요도 계속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두 가지 요인이 울산의 수출이 계속 증가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지난달 울산 수입도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80%에 가까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C.G> 올 들어 10월까지 수입액은
465억 6천만 달러로
이 역시 지난해 연간 수입액을 뛰어넘어
무역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
울산은 지난 2015년 한 때
수출 천억 불 시대를 열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수출 감소에 직면해 왔습니다.
(스탠덥) 수출 천억 불의 영광은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주력
산업 수출 회복세는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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