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학교 앞다퉈 VR 체육실 도입 "성능 검증 철저히"

최지호 기자 입력 2021-11-23 22:16:44 조회수 0

◀VCR▶

요즘 전국 초등학교에서 VR이라는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체육시설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울산보다 이 시설을 먼저 도입한 다른 지역에서

작동 오류 등 문제가 생겨나고 있고 있어,



울산도 철저한 성능 검증이 필요하는 지적입니다.



최지호 기자.



◀VCR▶



클릭 몇번이면 다양한 운동장으로 변하는

가상현실 체육관.



초등학생들이 뛰고, 차고, 던지는

체육 활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내년까지 42개 학교에

이 같은 가상현실 VR 체육실이 마련됩니다.



CG) 이미 10개 학교가 문체부와 지자체 예산을 받아

VR 체육실을 설치했고,

나머지 32개 학교는

울산시교육청이 자체 예산 23억 원을 들여

가상현실 체육관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런데 울산보다 앞서 VR체육실을 설치한

다른 지역들에서 제품 성능과 컨텐츠 업그레이드 문제 등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라남도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29곳 중 12곳이

VR 기기 설치 미비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YN▶ VR 프로그램 업체 관계자

학교들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구입하고

그거에 대한 검증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교육청이나 시 단위에서 납품한 제품에 대한

검증을 해서 예산 낭비가 되지 않도록...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에 등록된

VR 체육시설 관련 업체는 10여 곳.



각 학교마다 VR체육실 선정위원회를 꾸려

업체를 선택하는 방식인데,



교사와 교직원, 학부모 등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다보니 자칫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SYN▶ 김종섭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최고의 기기를

구입할 수 있을 지 좀 걱정스럽고,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좋은 기기가 선정돼서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예산 낭비를 줄이고

새로운 기기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

학교 차원에서 VR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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