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접종 기피하는 청년층.. 대규모 확산 우려

정인곤 기자 입력 2021-12-07 20:59:59 조회수 0

◀ANC▶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연일 하루 두 자리 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데도 울산은 젊은 층의 백신 접종률이

유난히 낮아, 대규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의지가 있는지는

백신 접종 자체에 참여하는 비율,

즉 1차 접종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울산지역의 중장년층은 많게는 96%까지

1차 접종을 받는 등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반면 젊은 층의 참여는 저조합니다.



(CG)30대 인구의 접종률은 아직도 90%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전국적으로 30대의 접종률이 낮은 편이지만

울산은 그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18~29세의 접종률도 90% 수준으로

전국 평균 93.9%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CG)



청년층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반 년 가까이 지난만큼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건

접종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SYN▶ A 씨 / 20대 백신 미접종자

"'부작용이 생겨서 후유증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보다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조금 마음에 안 들어서 안 맡고 있는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투명) 여기에 전면 등교 수업을 받고 있는 청소년,

12~17세의 백신 접종률도 울산은 유난히 저조합니다.



이들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패스 정책을 강화한 것도 불만입니다.



◀SYN▶ B 씨 / 20대 백신 미접종자

"이제 진짜 모든 사람들이 다 가야 하는 곳에도

방역패스를 도입한다고 해서 이걸 보고 나서는

더 맞기 싫어졌거든요. 뭔가 너무 강제적으로

'꼭 맞아야 된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발생한 이상

방역 패스 제도는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백신이 코로나로부터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 방역 수단이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20~30대는 학교와 직장 생활, 사교 모임 등으로

사회 생활이 가장 왕성하고,

청소년들은 전면 등교와 학원 대면수업으로

집단 감염 위험에 늘 노출돼 있습니다.



(투명)실제로 울산지역의 확진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10대이고,

20대와 30대가 그 다음으로 많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위험을 앞두고

청년과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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