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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이제 열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달 전체 확진자 수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가 거셉니다.
특히 백신효력이 떨어진 노령층과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학생들이
잇따라 감염되고 있어서,
결국 백신 접종이 최선의 대책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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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달 들어 연일 폭증하고 있습니다.
불과 열흘만에 지난달 전체 확진자 수를
위협할 정도입니다.
투명CG)울산의 한 달 확진자는
지난 10월에는 244명,
11월에는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서도 224명으로 오히려 줄었지만,
12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잠잠했던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구 다운동 경로당 집단감염은
확진자 1명이 남구의 또 다른 경로당을 방문하면서
이 경로당으로도 퍼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남구의 한 가정집에서는
돌잔치를 하겠다며 21명이 모였다가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인원 제한 조치를 무시한 채
사적 모임을 열었다가
일가족과 친척들이 줄줄이 확진된 겁니다.
이렇게 가족 간 모임으로
어린이나 청소년이 감염되는 사례도 잇따라서
오늘도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한 곳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전수검사를 벌여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의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보면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받아
백신의 효력이 떨어진 노령층,
그리고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미성년자들이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SYN▶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백신 효과가 지금 사라졌어요. 다 돌파(감염)되니까 백신 효과는 지금 사라졌다고 봐야죠. 접촉 안하고 백신 빨리 맞는거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
울산은 백신 접종 전반에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43%로
전국 평균보다 7%p 이상 낮고,
접종 완료자도 5%p 가까이 차이납니다.
또 3차 접종률도 전국 평균보다 낮아
백신접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OUT)
정부도 3차 접종 시기를 기존보다
두 달 앞당기는 등 백신 접종률 향상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SYN▶ 김부겸 / 국무총리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추가접종을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소년은)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중환자 병상이
타 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를 포함해도
절반 이하로 가동되는 등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지금의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안심할 수 없다며
백신 접종을 꼭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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