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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업계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일감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조선업이 오랜 기간 동안 침체돼
노동자들이 대부분 업계를 떠나버려서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울산시가
조선업계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구인난을 풀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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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대중공업 그룹의
3분기 누적 수주액은 125억 달러로
연간 목표의 140%를 넘어섰습니다.
당장 내년까지 5천여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조선업체에서 일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랜 조선업 불황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대부분 직종을 바꾼 데다,
위험하고 보수도 적은 곳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구직자들이 기피하는 일자리가 된 겁니다.
◀SYN▶ 한영석 /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양질의 일감을 확보하기 이전에
많은 일감을 확보한 것에 대해서
그 분량을 잘 처리할 수 있는 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오늘(12/10) 현대중공업에서
일자리 상생협약식이 열렸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울산시, 조선업계가
줄어든 조선업 일자리 회복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겁니다.
◀SYN▶ 안경덕 / 고용노동부 장관
서로 힘을 합쳐 작은 것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을 하나하나
매듭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은
2015년 이후 7년 만에
생산직 정규직 채용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울산시는
기술연수생 훈련장려금과 청년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청년 주거비와 이주정착비 등
조선업 취업자를 위한 지원을 늘릴 예정입니다.
(S/U) 울산시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
조선업 청년 근로자들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SYN▶ 송철호 / 울산시장
울산이 조선업 고용위기에서 졸업하는
우등생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더 힘차게
협력해 나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긴 불황의 터널이 끝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활력을 되찾아 줄 인력이 부족한 상황.
양질의 일자리로 노동자들을 모아
조선업도, 지역 경제도 되살려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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