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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부터는 태화강역과 북울산역이
KTX 고속열차가 서는 신경주역과
직통으로 연결됩니다.
울산역이 너무 먼 곳에 있어
KTX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교통망이 확보된 건데요.
다만 울산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준고속열차가 투입될 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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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울산역이 문을 연 지 10년이 넘었지만
고속열차를 타기 위해 대구까지 가는
울산 시민들이 아직도 적지 않습니다.
울산역과 거리가 먼 남구와 동구,
북구와 남울주 지역 주민들인데
이들은 동해남부선 무궁화호로
동대구역까지 가서 KTX로 갈아탑니다.
태화강역 기준으로 동대구역까지
기차로 2시간이나 걸리지만
울산 내에서 울산역까지 가는 시간을 감안하면
별 차이가 없다 보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INT▶ 박상민/남구 삼산동
택시나 대중교통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비용도 많이 나오고,
거기다가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까
그게 좀 불편한 게 있어요.
하지만 이달 말부터는 이런 시민들이
고속열차를 이용하기 훨씬 편리해집니다.
(CG) 태화강역과 북울산역에서 신경주역을
곧바로 잇는 노선이 개통돼
동대구까지 가지 않고도
30분 거리에 있는 신경주역에서
KTX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또 태화강역까지는 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이
같은 시기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남울주 지역 주민들은 광역전철을 통해
태화강역에 오면 환승을 거쳐
신경주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CG)
이렇게 태화강역, 북울산역과
신경주역을 연결하는 철도는
향후 서울 청량리로 가는
중앙선과도 직통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이 중앙선은 KTX 이음으로 불리는
준고속열차가 다닐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S/U)다만 철도 노선이 모두 놓인다고 해서
이곳 태화강역이나 북울산역에
곧바로 준고속열차가 투입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노선에 기존의 무궁화호를
그대로 투입해 서울울 오가는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공사는 울산지역의 철도 수요 등을
고려해 준고속열차 투입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는 계획이어서,
준고속열차 조기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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