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 남해화폐 화전 지역경제 버팀목

유영재 기자 입력 2021-12-14 14:26:39 조회수 0

◀ANC▶
경남 남해군에서 발행하는 지역 화폐
'화전'이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충격을 완화하고
생산 유발 효과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END▶

◀VCR▶
고객이 커피를 주문한 뒤 결제를 합니다.

결제 수단은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아닌
남해군이 발행한 지역 화폐 '화전'입니다.

종이 형태의 '화전'도 있지만
요즘엔 모바일 형태의 '화전'이 더 인깁니다.

◀INT▶조혜원 남해군 남해읍
"기존에 사용하던 (지역)화폐는 은행에 가서 바꿔오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스마트폰에서 바로 바꿔서 결제할 수 있으니까 그 점이 많이 편해진 것 같아요."

소상공인들도 '화전'을 반깁니다.

남해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정영석 커피점 운영
"코로나19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남해군에서만
쓸 수 있는 화전을 많이 사용해 주시니까 매출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인기 덕분에 화전의 발행 규모는 급증했습니다.

지난 2019년 40억원에서
작년엔 156억원으로 늘었고,
올해엔 298억원까지 확대 됐습니다.

경남연구원에 의뢰해
'화전'의 올해 경제 효과도 분석해 봤습니다.

(CG)생산유발 효과는 547억원이었고,
'화전'이 사용된 업종은
소매업과 음식점 및 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등의 순으로 나와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INT▶박민희 지역경제팀장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화전을 받은 사업주들은 다시 소비시장에 나서면서 지역내 선순환 경제구조가 자리잡는데..."

남해군은 내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화전' 발행 규모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경남에는 사천시를 뺀
17개 시군이 지역 화폐를 발행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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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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