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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산국제영화제가 17일부터 닷새 동안
80편이 넘는 작품을 무료로 상영합니다.
온라인 티켓 예매를 시작한지 열흘 만에
좌석 90% 이상이 예약되는 등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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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얀 요새'입니다.
지난 3월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작품으로
전혀 다른 계층과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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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세 여자와 한 남자의 현대의 사랑을 담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 '파리 13구'도
국내 최초로 울산에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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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는 오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울산문예회관과 중구 메가박스 등지에서
닷새 동안 진행됩니다.
20개국 82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1명당 최대 2장까지 예매할 수 있습니다.
(S/U) 잔여 좌석은 상영 당일 티켓 부스에서 선착순으로 발권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의 중심 프로그램은
울산시가 지원해 국내 청년 영화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위프 파운데이션’으로
최대 2천만원의 제작 지원을 받은
35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20∼30대 청년 감독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며 열정을 쏟아 만들었는데,
이 중 13편은 울산을 배경으로 제작됐습니다.
◀INT▶ 김준권 /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미국의 선댄스 영화제 같은 느낌의 젊고 신선한 그런 영화들을 주로 선별을 했습니다."
이밖에도 위프 프리미어에서는 '라이노' 등
세계 영화인들의 극찬을 받은
최신 작품들이 국내에 처음 공개되고,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연출한 이명세 감독과
영화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마스터 클래스 강연자로 나섭니다.
◀INT▶ 신민재 /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저희가 안전하게 행사 준비하고 있으니 극장 오셔서 작품 통해서 위로받고 또 응원하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5일 오후 현재 전체 상영회 좌석의
90% 이상이 예약된 가운데 영화제 주최측은
노쇼 관람객이 발생할 경우 현장 대기자가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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