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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연말정산을 위한 가짜 영수증을 내주다
적발된 곳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울산의 한 사찰에서는 1년 동안 4억 원이 넘는
가짜 영수증을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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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세청 명단공개에서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로 이름을 올린
울산의 한 사찰을 찾아가 봤습니다.
지금은 간판도 불단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건물 주변에는 폐목재들이 쌓여 있습니다.
EFF> 계세요. 울산MBC에서 나왔습니다.
국세청 조사 결과 이 사찰은
지난 2018년 한해 동안에만
가짜 기부금 영수증 179건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으로는 4억4천800만 원에 달하는데
법적으로 작성·보관해야 하는
발급 명세서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올해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로 지정돼
국세청에서 명단을 공개한 단체는 모두 37개.
이중 상속세와 증여세법을 위반해
1억8천2백만 원을 추징당한
이만희 회장의 신천지예수교회를 포함해
종교단체가 26개로 70%를 차지했고
의료법인과 교육단체도 있었습니다.
가짜 영수증 발급 단체와
허위 영수증을 활용한 사람이 적발되면
모두 가산세 추징 대상입니다.
◀SYN▶ 강승구 / 국세청 개인납세국 소득세과
"거짓 기부금 영수증 등 부정한 방법으로
소득공제 받은 경우 부정과소신고 가산세 40%를 적용합니다."
이 밖의 올해 고액 상습체납자와
조세포탈범 공개 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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