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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놓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숙박업계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평소와 비슷한 예약률을 이어가는 반면
대부분의 외식업계는 기존 예약도
취소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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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을 바라볼 수 있는
울산의 한 호텔입니다.
숙박업계의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전후 기간 동안
이곳의 예약률은 현재 80% 가량.
호텔 측은 아직 크리스마스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만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호텔들의 연말 예약률도
사정은 마찬가지.
다른 업종에 비해 적은 인원이
독립적으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비교적 타격이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INT▶ 현지우 / 호텔 지배인
"4인 이상이라서 저희 호텔 같은 경우에는
3인 이상은 원래 받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반면 연말 송년회와 회식 손님을
기대했던 식당들은 4인 이하 조치에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시행된 첫날인
지난 18일 예약부터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백신 미접종자를 아예 받을 수 없게 되고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면서
저녁 장사는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식당 업주들은 말합니다.
◀INT▶ 박정숙 / 식당 주인
"계중 한다고 10명씩 이렇게 예약해놓고 갔는데
4명 딱 하니까 예약이 있었는데도 취소하고 막 이래요.
하나도 없어요 아예."
연말 성수기를 바라보며 버텨왔던 자영업자들.
본격적인 연말을 앞두고 나온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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