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우버스 매각 언제쯤?..이대로 사라지나

김문희 기자 입력 2021-12-26 20:17:26 조회수 0

◀ANC▶

직원 정리해고 등으로 갈등을 빚던 대우버스 노사는

지난 6월 고용승계를 보장한

공장 매각에 합의하며 갈등이 일단락됐는데요.



매각을 추진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어 이대로 회사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ND▶

◀VCR▶

공장 폐쇄와 정리 해고를 둘러싼 갈등 끝에

고용 승계를 보장한

공장 매각에 합의한 대우버스 노사.



노사는 정리해고 철회와 조합원 복직에 합의하고

1차 매각 목표 기한을 이달 말까지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기한이 다 되도록 회사가 팔리지 않자

사측이 베트남 이전을 목표로

울산공장을 파는 시늉만 하는게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측이 매각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이병진/대우버스 노조 기획실장

"아직까지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노조 측에는 '어떻게 되고 있다,
어떤 회사가 지금 관심을 갖고 있다' 이것조차도
얘기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니까.."



노동자들은 1년여 만에 일터로 돌아갔지만

일감이 부족해 절반만 출근하고

절반은 순환휴직에 들어갔습니다.



이대로 매각만을 기다리다간

생계를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CG) 이에 대해 사측은

회사를 사겠다고 나선 곳이 없어

노조와 논의할 게 없었고

2차 목표 기한인 내년 6월까지

매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OUT)



영안모자그룹이 대우버스를 인수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간

판매 부진 등으로 발생한 적자는 1천600여억 원.



자동차 업계는 대우버스가 매각에 실패하면

결국 베트남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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