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교통약자 위한 대중교통 예약 서비스 도입

유영재 기자 입력 2021-12-28 10:04:22 조회수 0

◀앵커멘트▶
그런가 하면 양산에서는
교통약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조금 더 편리해지도록
사전에 예약하는 서비스가 도입됐습니다.

어떤 시스템인지
정세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비디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김상석씨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늘 불안합니다.

이번에 오는 버스가
자신이 탈 수 있는 저상버스가 아니면 어쩌나 ?
혹 ,버스 기사가 자신을 못 보고 지나치면 어쩌나 ?
매번 걱정과 조바심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상석씨 (장애인)
"이 버스가 언제 올 지가 가장 궁금하고 또 버스가 도착한다고 해서 그것을 탈 수 있을 지 없을 지가 가장 힘든 부분중에
하나였습니다. "

특히 요즘같은 겨울철이나 더운 여름철에는
저상버스를 타기 위해 하염없이
정류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고통스럽습니다.

◀인터뷰▶
김상석씨 (장애인)
"춥거나 더울 때는 막연하게 기다리는 부분도
굉장히 힘든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

이같은 장애인,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산시가 '탑승대기 알림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는
버스를 타기 전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승하차할 버스 정류소와 노선버스를
사전에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 내용은 버스 안의 차량단말기에 전달되고
운전기사는 예약된 정류장에서
교통약자의 탑승과 하차 이용을 돕게 됩니다.

◀인터뷰▶
양우정씨 (주) 세원
" 미리 이렇게 예약을 하시면 저희들 기사입장에서는
운행을 하다가 아! 어느 지점에 가면은 (교통약자가)
있다는 미리 인지를 하니까 아무래도 우리가 안전운행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

양산시는 2개의 시내버스 운송회사와 운전기사등을 상대로
그동안 새 시스템의 활용과 행동요령을 교육했고
시행에 앞서 시범운영까지 마친 상탭니다.

◀인터뷰▶
정선주 주무관 양산시 대중교통팀
" 어느 승강장에 교통약자가 대기를 하고 있으며
어느 승강장에서 내리실 것을 운전기사분이 먼저 선인지 하시기 때문에 거기에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양산시는 새 시스템이 이제 시작단계인만큼
앞으로 축적되는 교통약자의 이용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승강장 시설보수와 노선조정 등
향후 개선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

OP: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은
정류장 주변의 불법주차차량들이 가장 두렵다고 말합니다.
진입로를 가로 막고 있으면 제 아무리 저상버스라고해도
교통약자에게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첨단 장비와 새로운 시스템 못지 않게
운전자의 상식, 그리고 교통약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배려가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끝 ▶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영재
유영재 plus@usmbc.co.kr

취재기자
plus@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