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배송과 당일 배송,또 바로배송까지..
유통업계의 배송경쟁이 부산에서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경쟁무대가 '가격 할인'에서
'빠른 배송'으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19 장기화가 낳은 신풍속도 , 배범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통업계에서 빠른 배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휴대전화 앱으로,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밤에 주문하면 새벽에 받아보는 서비스가
당연한 시대입니다.
[고채은/온천동]
“급한 일 있거나 그럴 때 새벽배송이나 당일배송을 받아 볼 수 있으면 바로바로 쓸 수 있으니까 좋은 거 같아요.”
[이영숙/명륜동]
“집으로 내가 볼일 보고 가 있으면 미리 갖다놓는다든지 이런 부분은.. 바쁘니까 다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배송 경쟁 제2막이 수도권을 넘어
부산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2시간 안에
바로 집까지 배송되는 점포가 등장했습니다.
롯데마트 동래점이 ‘스마트 스토어’로 변신한 겁니다.
피킹 스테이션과 컨베이어 시스템 등을 설치해
대형 마트를 물류센터화 했기 때문에
반경 3km 이내에 ‘바로 배송’이 가능합니다.
[김동원/롯데마트 동래점장]
“바로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온라인 배송건수가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온라인 배송 강화정책을 더욱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메가마트 동래점은 이미 지난 6월
오프라인 매장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통합해
배송시간을 앞당긴 ‘풀필먼트 스토어’를
영남권 최초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현재 이마트 매장을 온라인 물류처리 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신세계도 최근 인수한 이베이코리아와 쓱닷컴 간의 협업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과 새벽배송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앱을 통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통업체들 저마다
신선식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송하는데 사활을 걸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성과 선택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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