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울산 기업체 성적표 '기대 이하'..중소기업 "내년 계획 못 세워"

이상욱 기자 입력 2021-12-31 20:30:04 조회수 0

◀ANC▶

울산기업들의 지난해 경영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각종 지표가 모두 악화돼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경영환경이 더 나빠

내년 사업계획조차 못 세운 기업체가

전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상욱 기자.

◀VCR▶

◀END▶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울산 기업들의 경영성적표는 어떨까?



한국은행이 울산에 본점을 둔 1만 2천여개

영리법인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성장성과 수익성, 안전성 지표가 모두 악화됐습니다.



CG. 성장성 지표 가운데 총자산 증가율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2.8%에서 3.7%로 늘었지만

매출액 증가율은 2.0%에서 1.1%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수익성 지표는 더 나빴습니다.



CG.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1%에서 2.8%로 떨어졌고,

매출액 세전 이익률은 2.6%에서 -2.9%로 역성장했습니다.



◀INT▶방준호 과장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

"전례 없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여파가 기업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사정이 더 좋지 않습니다.



CG. 대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0.7%에서 1.2%로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3.5%에서 1.0%로 급감하면서

은행 문 턱을 두드리기 바빴습니다.



(투명) 울산상의 조사 결과

지역 기업체의 55.4%가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신사업 설비투자 계획이 있는 업체는 10%에 불과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런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공급망 차질 등 대내 외 변수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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