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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기업들의 지난해 경영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각종 지표가 모두 악화돼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경영환경이 더 나빠
내년 사업계획조차 못 세운 기업체가
전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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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울산 기업들의 경영성적표는 어떨까?
한국은행이 울산에 본점을 둔 1만 2천여개
영리법인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성장성과 수익성, 안전성 지표가 모두 악화됐습니다.
CG. 성장성 지표 가운데 총자산 증가율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2.8%에서 3.7%로 늘었지만
매출액 증가율은 2.0%에서 1.1%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수익성 지표는 더 나빴습니다.
CG.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4.1%에서 2.8%로 떨어졌고,
매출액 세전 이익률은 2.6%에서 -2.9%로 역성장했습니다.
◀INT▶방준호 과장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
"전례 없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여파가 기업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사정이 더 좋지 않습니다.
CG. 대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0.7%에서 1.2%로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3.5%에서 1.0%로 급감하면서
은행 문 턱을 두드리기 바빴습니다.
(투명) 울산상의 조사 결과
지역 기업체의 55.4%가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신사업 설비투자 계획이 있는 업체는 10%에 불과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런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공급망 차질 등 대내 외 변수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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