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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호랑이해를 맞아 처음으로
선수단을 소집해 동계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준우승만 열 번이라는 흑역사를 떨쳐내고
구단 마스코트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올해는 반드시 K리그를 호령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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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낸 채
관중석에서 원정팀을 노려보는
맹수 호랑이.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문수경기장은
입구부터 으스스한 호랑이굴로 변신합니다.
1983년 창단한 울산현대축구단은
이처럼 용맹스러운 호랑이를
구단 명칭과 상징물, 응원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명CG) 울산 현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우승컵을 두번씩 들어올린 축구 명가지만
최근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에 머무는 등
준우승만 열 번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 소집 훈련을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올해는 꼭 만년 2위 팀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INT▶ 홍명보 감독
'2022년에는 울산현대축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서
울산 시민들을 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선수들의 목표 역시 우승입니다.
거미손 조현우와
K리그 베스트 미드필더 이동준,
일본 J리그에서 영입한 김영권 등
국가대표 선수 7명을 주축으로
용병 선수들과 함께
팀 전력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INT▶ 이청용 주장
'호랑이의 해인 만큼 우승의 기운 받아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숨을 고르며 몸을 낮추고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호랑이처럼
강인한 승부 근성으로 똘똘 뭉친
울산현대가 2022시즌 우승을 향해
축구화 끈을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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