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차 라인증설 본격화..인력 구조조정 '뇌관'

이상욱 기자 입력 2022-01-04 21:15:59 조회수 0

◀ANC▶

현대자동차가 연초부터

전기차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내연기관과의 이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에 대해 회사 예측만큼 전기차 시장이

빨리 커지지 않을 거라며 생산 인력을

오히려 충원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END▶

◀VCR▶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이

연초부터 가동을 멈췄습니다.



수백 명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기존 설비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전기차 생산 설비를 갖추기 위한 것입니다.



이달 말까지 4주 간 전기차 라인설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CG)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설비 확충과 함께

대대적인 연구개발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엔진개발센터 산하 조직을 완전 폐지하고

배터리 개발센터 중심으로 바꾼 겁니다. CG)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26년 100만대에서

2027년 170만 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기차 라인업도 13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올 한해에만 생산직 대신 미래차 전문인력 2천 2백명을 육성합니다.



◀SYN▶이항구 박사/호서대 명예교수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차니 커넥티드 카

쪽으로 가려면 디지털화를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두 가지 재교육훈련이나

새로운 인력을 충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과거의 인력이 아닌 약간의 학력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현대차 노조는 전기차 중심 인력 운용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CG) 지난해 전기차 판매가 150% 증가했지만

전체 차량 판매의 5.2%에 불과했고,



현대차 조합원 48%가 정년 퇴직하는 2030년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전체 26%에 그칠 전망이라며

당장 정규직 충원이 필요하고 주장합니다. CG)



전기차에 들어가지 않는 엔진과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부품 협력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투명) 울산상의 조사결과

지역 부품업체의 60% 이상이

친환경차 전환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아

친환경차 전환 시 울산에서만

8천여 명이 실직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스탠덥)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를 둘러싼 인력 배분 등 생존전략을 놓고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연초부터 산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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