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해선 울산-부산 환승할인 제각각.."요금 부담 커"

정인곤 기자 입력 2022-01-04 21:16:49 조회수 5

◀ANC▶

동해선 광역전철이 적자 운영을 걱정했던 거와는 달리

개통을 해보니 승객이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과 달리 울산에서는

전철과 버스 환승 할인이 되지 않아

이용자 요금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와 울산시가 서로 환승 비용 부담을

적게 지려고 하다보니 제대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동해선 울산 구간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태화강역.



시내버스를 이용해 태화강역까지 가려면

교통카드로 1천250원이 필요합니다.



다음 태화강역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부산 종착역인 부전역까지 간다면

요금 2천500원을 또 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울산에서 버스와 전철을 타고 부산에 간다면

최대 3천750원까지 필요합니다.



울산에서는 버스와 전철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요금 부담이 큰 겁니다.



◀INT▶ 최아영 / 동구 방어동(지난달 30일)

"여기 울산은 버스가 많은데 전철이랑
환승이 안되는 게 돈도 많이 들고 (아쉬워요.)"



부산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시내 버스를 타고 동해선 부전역을 가서 전철을 타면 환승이 됩니다.



울산과는 다르게 절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겁니다.



◀SYN▶ 부산시 관계자

"코레일하고 환승협약을 맺어서
현재 환승을 하고 있어요. 부산 시민을 위한 부분이라서.."



지자체마다 환승 체계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무엇일까?



코레일이 이번에 개통한 동해선 구간에 적자가 예상된다며

울산시에 환승 운임 전액 부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부산시와는 환승 운임 협의를 마쳤습니다.



CG) 동해선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 발생하는 환승 운임은

코레일과 부산시가 절반씩 부담하고,

이번에 개통한 월내와 좌천역은

부산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환승에 대한 승객 비용 부담은 사실상 없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향후 울산-부산 광역환승체계 구축 때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



울산시는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환승 운임을 부담해야 한다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S U) 환승운임을 놓고 코레일과 울산시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상황에 시민들의 이용 불편도 길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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