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렁다리 보러 전철 타고 왔는데"...동구 관광 어렵다

김문희 기자 입력 2022-01-05 21:03:02 조회수 0

◀ANC▶

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가 유명세를 타면서

동해선 광역전철을 타고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서

동구까지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크다고 합니다.



김문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울산 태화강역에서 외지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버스 탈 곳을 몰라 한참을 헤메다

태화강역에서 멀리 떨어진 정류장을 찾아가

버스를 기다립니다.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타보려고

부산 등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INT▶이강호/부산 수영구

"나오는 입구도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도 안 돼 있던데 (동구 가려면) 이렇게 내려와서
이쪽으로 돌아서 나와야 한다던데 거기도 안내 표지가 없어요."



태화강역 가까이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왜 이용하지 않는걸까?



이 정류장에서도 동구까지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지만

이 버스는 동구까지 가는데 경유지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버스 기사들마저
밖으로 나가서 타라고 안내합니다.



◀SYN▶버스 기사

"(역사 밖) 저기서 타면 30분 걸리고 여기서 타면
 1시간 반 걸려요. 이건 빙 둘러서 가거든요."



그렇다고 택시를 타면 1만3천 원 정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울산시티투어 버스가 있기는 한데
이 역시 이용이 불편합니다.



투명) 태화강국가정원 코스는

시티투어버스 2대가 하루 각각 9번씩 운행하는데 반해,

대왕암공원 코스는 버스 한대로 하루 5번 운영하는게 전부입니다.



◀SYN▶울산관광재단 관계자

"대왕암 코스도 인기가 좀 있는 편이어서
이걸 확대시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구에서 태화강역으로 전철을 타러 올 때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태화강역에 오면 이곳에서 내립니다.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야 하고,

역까지 700미터 가량을 더 걸어야 합니다.>



울산시는 이용객들이 전철과 버스를 편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정류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문희입니다. //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