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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간과 장소를 바꿔가며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
주간 단속 현장을
최지호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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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작은 공장이 밀집한
왕복 4차선 도로.
승용차와 함께 화물차가
자주 드나드는 길목에서
경찰이 음주 단속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음주단속입니다.
안 부셔도 됩니다. 편하게 계시면 됩니다."
단속이 시작된 지 10여분 만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적발되고,
"부세요. 후~ 후~ 더 더 더 더"
정밀 측정 결과
알코올 수치가 나오지 않아
운전자는 훈방 조치됐습니다.
◀SYN▶ 김oo
"낮에도 (단속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런 것도 처음 겪어보고 두렵고 무섭고..."
(S/U) 코로나19로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면서
이처럼 경찰은 낮 시간대 음주단속을
수시로 벌이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낮술을 마시거나
야간 교대 근무를 마치고 오전부터
술을 마신 뒤 핸들을 잡는 운전자들이
단속 대상이지만,
밤낮 구분 없이
음주단속이 실시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방 효과도 크기 때문입니다.
◀INT▶ 선정규 / 울산남부서 교통안전계
'음주단속의 목적도 있지만 지나가는
운전자 여러분들에게 낮에도 음주단속을
하고 있구나 하는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CG) 울산지역 음주단속 건수는
연평균 3천여 건, 이 가운데
야간에 80%, 주간에 20% 비율로
음주운전자가 적발되고 있습니다.
도로 위의 살인 행위로 불리는 음주운전,
설마 하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나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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