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화강역인데 태화강은 어디?".. 안내판 없는 관광지

정인곤 기자 입력 2022-01-06 22:02:13 조회수 0

◀ANC▶

울산 태화강역의 전철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 3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는

단연 태화강 국가정원인데,



정작 태화강 국가정원으로의

길안내가 보이질 않아 관광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VCR▶

전철 도착시간이 되자

태화강역에서 관광객이 쏟아져 나옵니다.



태화강역을 나온 관광객들은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노선도를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전철로 울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태화강 국가정원을 꼽았습니다.



◀INT▶ 이산월 / 부산 사하구

"TV 같은 데서 보면 (태화강 국가정원을) 예쁘게 해놨더라고요.
꽃도 많이 심어놓고.. 그리고 대숲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왔어요."



하지만 태화강역에서 나오자

어디에도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가는

길안내는 보이질 않습니다.



30여 분 동안 10팀이 넘는 관광객들이

취재진에게 국가정원 가는 길을 물을 정도 였습니다.



(S U) 태화강역에서 태화강 국가정원까지는
시내버스로 약 20분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국가정원으로 가는 교통편 안내는
이런 안내판 하나가 전부입니다.



평일 낮시간 광역전철 이용객은

대부분이 노년층입니다.



광역전철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요 이용객인 노년층을 붙잡아야하는데,

정작 어르신들에게는 불친절하기만 한겁니다.



◀INT▶ 김재영 / 부산 진구

"(태화강역인데) 태화강이 없어요. 안내 같은 게
안내판이 좀 붙어있으면 어디로 해서
태화강역에 내려서 십리대밭 간다든지..
주로 울산에서 우리가 많이 듣기로는 십리대밭이 가장 좋잖아요."



개통 열흘 동안 전철 이용객만
하루 평균 1만 3천 명에 이릅니다.



울산시는 전철로 울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교통편 안내 현수막과 관광 안내소 활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태화강역 출구에 새로운 정류장이 완공되면

주요 관광지별 정류장 이용도 가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취재기자
navy@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