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속기획] 기술도 경험도 '초보'.. 국산화 투자 시급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1-07 20:36:11 조회수 0

◀ANC▶

울산이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진행 상황과 과제를 알아보는 연속 기획입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청정 에너지 사업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편이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망망대해에 둥둥 떠 있는 풍력발전기.



발전기가 수면에 떠 있도록 지지해 주는 부유체 덕분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부유체 제작과 설치 특허를 6건 확보했고

울산의 한 중소기업이 이 중 3건을 갖고 있습니다.



◀INT▶ 김대환/부유식 해상풍력 업체 대표

5MW(규모)까지는 완성이 되었고,

요즘 시장이 워낙 5MW에서 8MW, 10MW로

업그레이드되다 보니까 8MW를 지금 저희들은

업그레이드하는 기술까지는 엔지니어 기술로는 나와 있다.



이 기술을 가지고 실제로 바다 위에

해상풍력 발전기를 세워 운영해 보는

실증 사업이 남아 있는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10MW 규모의 발전기 한 대 실증에 드는 돈은

최대 5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렇다보니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투자를 약속한 건, 이미 실증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해외 자본들 뿐입니다.



◀INT▶ 김대환/부유식 해상풍력 업체 대표

대부분 해외 부유체, 해외 발전기 위주로

준비가 되어서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산화를 하려고 하면 최소한 (국산 발전기가)

한 기 정도는 세워져야 한다. 실증 사이트(장소)에.

그래야 (외국) 민간 투자사와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도가 될 거고..



(CG) 또 국내 기술은 대부분 발전기를 띄우는 부유체와

이 부유체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날개와 터빈 기술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입니다.(/CG)



어민들의 반대 여론을 해소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단순한 피해 보상을 넘어서 지역 주민들이

발전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INT▶ 김연민/울산 부유식해상풍력 추진단장

어민들이 풍력발전기 하나에 투자한다면

그 운영 수입을 어민들이 꾸준히 받는 그런 모델로

하면 더 좋고요. 마찬가지로 울산 시민도

어느 정도 돈을 내고 그러면 수입을 얻어 가는..



(투명)부유식 해상풍력은 불과 2년 뒤에

기존에 전세계에 설치된 용량의

2배까지 늘어날 걸로 예상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입니다.



이 산업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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