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동 롯데리조트 15년 만에 원점 재시작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1-18 20:47:12 조회수 0

◀ANC▶

북구 강동 롯데리조트 건설 사업이

15년 만에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 사업은 강동 개발을 이끌 동력으로

크게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역사회가 롯데의 사업 재개를

끌어내기 위해서 지나치게 저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지난 2007년 착공 이후 공사가 중단된

강동 롯데리조트가 15년만에

원점부터 새롭게 지어집니다.



롯데가 바뀐 여가문화 등을 반영해

설계를 대폭 수정한 겁니다.



캠핑족을 위한 글램핑장이 추가됐고

기존의 워터파크 외에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실내 잠수풀을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여름철만이 아닌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위락시설을 조성하자는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한 겁니다.



(S/U)지난 2009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14년 가까이 건설이 되지 않은 기존 리조트 건물은

모두 철거하고, 원점에서부터 시설을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내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5년 말부터는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INT▶ 하석주/롯데건설 대표

울산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명소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강동 관광단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강동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다시 추진할 동력이 생겼다는 점에서

울산시와 북구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북구청장과 북구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까지

리조트를 잘 지어달라며

롯데 관계자들에게 큰절을 하는 등

지나치게 저자세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INT▶ 이동권/북구청장

정말 제대로 되기를 기원하면서 제가

우리 대표님들께 큰절 한 번 올리고 내려가겠습니다.



반면 롯데는 사업 계획을 대폭 바꾸면서

향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CG)당초에는 546실 규모로 콘도를 지어 운영하고

하루에 1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워터파크를 짓겠다고 계획했지만,



바뀐 계획에서 콘도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대신 생활숙박시설이 700실이나 늘었는데,

롯데 입장에서는 일반에 분양해

곧바로 현금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대형 물놀이장과 미끄럼틀 등을 계획했던

워터파크 계획도 줄어들었습니다.(CG)



결국 생활형 숙박시설이 원활하게 분양될 지,

새로 만들기로 한 위락시설이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을 지가

사업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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