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달 28일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개통했습니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남창역과 가까운 옹기종기시장이
동해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지호 기자가
남창 5일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부산 부전역을 출발한 전동열차가
남창역에 도착합니다.
열차에서 내린 이용객들이
줄지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역 안으로 들어서고,
다음 열차를 타려는 이용객들까지 몰리면서
대합실이 하루 종일 붐비고 있습니다.
하루에 300장가량 팔리던 승차권은
광역전철이 개통한 이후 평일에 1천700장,
주말에는 3천장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s/u) 남창역 이용객은 동해선 개통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어 주변 상권에까지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이 남창역 바로 앞에 있다보니
장이 서는 3일과 8일에는
비닐 봉투를 들고, 가방을 메고
손수레를 끌고다니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최영진 / 부산 기장군
'그전에 차 갖고 오면 주차공간이 엄청 부족해가지고
몇 바퀴 돌다가 간 적도 있거든요.
전철타고 오늘 처음 왔는데 편하더라고요.'
동해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남창 옹기종기 시장.
통로마다 손님이 밀려들고
식당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붐비고 있습니다.
상인과 손님들이 대형 마트나 상설시장에서는
좀처럼 할 수 없는 흥정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재래시장 특유의 생기가 감돕니다.
◀INT▶ 윤선미 / 상인
'일단 생기가 좀 많이 돌죠.
시장이 좀 살아있다고 느껴지고요.'
하지만 남창역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한 불법 주정차와
상습 무단횡단, 무분별한 흡연 등의
기초질서 문제는 서둘러 해결해야할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ND▶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choigo@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