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신규 109명 확진 '역대 최다'..재택치료 원인 추정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1-24 20:51:49 조회수 0

◀ANC▶

오늘 울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 발생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없는데도

산발적인 감염만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재택치료가 늘어나면서

가족 간 감염이 많아진 게 원인으로 보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북구에 사는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한 명이 먼저 감염이 확인돼

재택 치료를 받던 중

나머지 가족들도 연쇄 감염된 겁니다.



울주군의 일가족 3명도

1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기 시작한 뒤

가족 모두가 바이러스에 걸렸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지자 재택치료를 늘렸는데,



가정에서는 완벽하게

격리된 환경을 만들지 못하다 보니

함께 살던 가족들이 감염되는 경우가

잇따르는 겁니다.



여기에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난 것도

확진자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경우는

2주 전에는 40%대였지만

1주일만에 80%를 넘어섰습니다.



(CG)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처음 발생하기 전인 지난 14일

울산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56명이었고 해외 유입과 관련 감염자가

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불과 열흘만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78명까지 늘어났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아닌 단순 확진자 접촉이

급증했습니다.(/CG)



◀INT▶ 조은진/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오미크론 점유율이 전국과 함께

같이 간다라고밖에 볼 수 없고,

외부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서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울산은 타 지역에 비해 백신 초기 접종이

늦게 시작되다 보니 3차 접종

완료율도 전국 평균보다 뒤지는 편입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백신 3차 접종을

서둘러 마쳐 주고,



현재의 병상 상황으로는

재택 치료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확진자 가족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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