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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40% 줄이기로 했는데
친환경차 보급에만 주력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환경차가 늘어도 내연 기관차는
줄지 않은 거라는 전망 때문인데요,
해외에서는 내연기관차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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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는 차량 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속 30km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이 때문에 출퇴근길에는
자전거로 달리는 게 더 빠릅니다.
지상에 있는 주차장을 없애거나
차가 달릴 수 있는 차선을 줄여
자전거 전용 도로로 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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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용 뒤랑/파리 시의원
자동차를 위한 공간을 줄이겠다는 생각은
자전거와 버스, 그리고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확장하려는 것입니다.
룩셈부르크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무상 교통을 시행했습니다.
자가용 대신 버스나 트램 등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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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 디쉬브르크/룩셈부르크 환경부 장관
탄소 중립을 위해 교통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송 분야가 배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친환경차 보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c/g
203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를 436만대
더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이때가 돼도 내연기관 자동차는
이보다 더 많이 늘 것으로 추산됩니다.
친환경차가 늘어도 내연 기관차는 줄지 않고
오히려 소폭 늘 것이란 어두운 전망입니다.
◀INT▶
송상석/녹색교통운동 정책위원장
사람들이 무공해차 보급으로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당장 2030년까지 그게 안 된다는 겁니다.
뜨거워진 지구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수송 작전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 홍상순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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