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로 울산이 특정 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3대 주력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수출 천억 달러의 성공신화에 취한 것도 잠시
울산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 100년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VCR▶
◀END▶
황무지 허허벌판을 깨우는 우렁찬 발파.
60년전 울산공업센터 기공식으로
우리나라 공업의 역사는 시작됐습니다.
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공업화의 첫발을 내디딘 겁니다.
◀SYN▶대한뉴스 (1962년2월3일)
''맑은 하늘에 검은 연기가 뒤덮이는날
태화강의 기적이 이뤄질겁니다.'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공단에 이어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인구 2만의 어촌 도시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성장했습니다.
CG) 1962년 당시 26만 달러에 그쳤던 수출은
반세기만인 2011년, 국내 지자체 처음으로
1천 억 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 때부터 석유화학과
조선 수출이 반 토막이 나면서
10년 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제조업 생산도시에서 친환경 창조도시로의
변화와 혁신 작업이 늦어진 탓입니다.
CG) 그동안 전국 제 1의 부자도시 울산의
연평균 소득은 세종과 서울,경기에 이어
4위로 추락했습니다.
울산이 산업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합니다.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을 때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INT▶이윤철 상의회장
"울산은 앞으로도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부유식해상풍력, 수소경제 등 신성장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스탠덥)
공업단지 60년을 기념하는 축배를 들기엔
현재 울산이 처한 상황이 녹녹치 않습니다.
이제 새로운 번영의 100년을 위한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