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대유행 속 설날.. 간소하고 차분하게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2-01 19:59:54 조회수 0

◀ANC▶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유행이

거세게 확산되면서 이번 명절도

간소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설 당일인 오늘(2/1)도 시민들은

이동과 모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상을 기렸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명절마다 성묘객들과 방문 차량으로

빈틈없이 붐벼야 할 울산공원묘원.



성묘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설 당일 오전인데도

대체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성묘객들도 여러 친척이 모여

대가족으로 찾아온 경우는 찾기 어렵고,



울산에 사는 가족들이 대표로 방문해

간소하게 조상께 인사를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NT▶ 김명옥

식구들 다 데리고 오늘 갔어야 되는데,

명절에 부모님 뵈러, 세배하러 갔어야 되는데

사실은 못 갔지요. 불안해 가지고...



설을 앞두고 밀어닥친 코로나19 대유행에

이번에도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을

대거 취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가족과 자녀의

안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만은

그래서 예전보다 더 간절해졌습니다.



◀INT▶ 박만걸

형제분들 다, 형님들하고 다 건강하고,

우리 아들 장가 보내는 게,

코로나 빨리 종식되고

장가 보내는 게 소원입니다.



◀INT▶ 차연희

가족 건강하고, 하는 일 잘 되게 하고,

우리 아들 잘 되게 하고, 우리 어른들

다 건강하게 해 달라고 (빌었어요.)



간소하게나마 고향을 찾아가

설 명절을 보낸 사람들의

귀울 행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대체로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통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지난 29일 울산을 빠져나간

차량은 2만 3천 456대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명절 때마다

최대 4만 대까지 울산을 떠났던 것보다

이동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또 고속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객도

줄어들어 이동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유희정.//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희정
유희정 piucca@usmbc.co.kr

취재기자
piucca@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