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청년의 일자리 문제를 고민하는
연속기획입니다.
오늘은 취업율을 높이기 위해
보다 실전같은 실습환경을 추구하는
캠퍼스 현장을 소개합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흔히 스케일링이라 부르는
치면세마 수업이 한창인
치위생학과 강의실.
이론 수업이 끝난 뒤에는
2명씩 짝을 이뤄 실습을 이어갑니다.
(S/U) 실습실에는 실제 치과에서 사용되는
설비들이 그대로 들어와 있습니다.
현장감 있는 수업을 위해
치아의 본을 뜨는 기계인
구강스캐너도 마련됐습니다.
[김한솔 / 울산과학대 치위생학과 3학년]
"병원과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니까
확실히 병원 가서 어색함이 없고
전에 배웠던 것을 그대로 공부하는 느낌(이 나요.)"
고글을 쓰고, 방진복을 입은 채로
교수님의 이론 수업을 듣는 학생들.
세정, 산화, 증착 등 반도체 소자
제작에 필요한 8대 공정을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는데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을
그대로 축소한 설비를 이용해 실습합니다.
울산과학대가 국내 150개 기업,
29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이같은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봤더니
지난해 기준 참가 졸업생의
취업률이 85.4%로,
전체 졸업생 평균보다 10%p 이상
높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도영 / 울산과학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 장비를 잘 운영할 수 있으면 실제 현장에서도
실제 생산하는 장비를 잘 사용할 수가 있는 그런 시설(입니다.)"
졸업 후 별도의 현장 적응기간 없이
곧바로 근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취업 시장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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