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대선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울산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공약을
최지호 기자가 비교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울산시민 삶의 질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cg1)
(의료) 공공의료 기반 확대,
(문화관광) 반구대암각화 중심의 관광 개발,
(산업) 탄소중립 거점 도시,
(친환경) 수소와 해상풍력,
(부울경) 동남권 1시간 대 생활권
(복지) 소외된 한센인 마을 정비 사업 등입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울산의 경제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cg2)
(산업) 산업수도로서의 위상 강화,
(교통) 광역교통망 구축,
(의료) 의료환경 개선,
(보건) 식수문제 해결,
(교육) 청년 U턴 젊은 도시,
(성장) 그린벨트 해제율 상향 등입니다.
(CG3)
두 후보 모두 열악한 공공의료 환경과,
산업 경쟁력, 교통망 확충 등
지역 현안사업을 나열한 점은 공통점이지만,
우선 순위나 세부 내용을 보면
차이점이 눈에 띕니다.
여당인 이 후보는 울산시가 추진하는
9개의 성장다리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대선 공약의 큰 틀을 짠 것으로 보이고,
한센병 환자를 위한 북구 성혜마을 개발을
콕 찝어 언급한 건,
지역 내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인 이상헌 의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월 5일)]
울산이 달라져야 합니다.
산업도시 울산을 넘어 사람이 행복한 도시
울산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야당인 윤 후보는
울산의 인구 유출 문제에 무게중심을 두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인구 유입 대책으로
종합대학 유치와 캠퍼스 혁신,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등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1월 15일)]
울산이 더욱 더 발전하게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제대로 된 나라 만드는 데
울산이 선도 도시가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여야 주요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울산 공약이
대동소이해 유권자 눈길을 끌만한 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공약을 남발하기 보다는 오히려 지역 현안들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낫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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