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MBC 청년 일자리 연속기획.
유니스트의 해킹 동아리 출신 학생들이
잇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같은
세계 굴지의 IT 기업 입사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유니스트 유일의 컴퓨터 동아리,
헥사에 이용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두컴컴한 미로 위에 이제 막
유니스트에 입학한
신입생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다짜고짜 주인공에게 달려드는
과제를 무찌르며 A학점을 노립니다.
유니스트 해킹동아리 헥사가
신입생들의 학교 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려고
만든 게임입니다.
헥사가 만든 버스 운행 사이트도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존 포털사이트 앱의 버스 도착시간 표시가
정확하지 않아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겁니다.
[홍준화 / 유니스트 '헥사' 회장(20학번)]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무엇인가를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실무에서 정말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함께 스터디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니스트 개교 3년 차인
지난 2011년 창립된 해킹동아리 헥사.
초창기 정보 보안을 다루는
해킹 동아리로 시작해
지금은 게임, 머신러닝 등 컴퓨터 전 분야에서
회원 100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컴퓨터공학과 뿐만 아닌 산업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타과 전공생도 찾아옵니다.
동아리 원년 멤버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같은 꿈의 기업에
잇따라 입사하고 있는 점이 동아리 인기 비결입니다.
[곽재원 / 아마존 밴쿠버 소프트웨어 개발자('헥사' 창립 멤버)]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면서 그런 게 어떤 건지 체험해볼 수 있다. 아니면 같이 할 수 있다
이런 것도 좋긴 한데요. (동아리에서) 질문을 할 수 있고,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하나의 문제를 깊게 파고들고
어려운 주제를 토론했던 헥사에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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