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오늘(어제)
울산의 여야 정당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각 정당마다 자신들의 후보가 최고라며
대선 승리 의지를 불 태웠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
울산 공업탑 로터리.
더불어민주당은
산업도시를 상징하는 공업탑을
선대위 출정식 장소로 정했습니다.
집권여당 후보인 이재명의 후보가
울산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상헌 /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을 밀어주십시오.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중구와 남구의 공통 관문인
태화로터리에 붉은색 옷을 입고 집결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만이
정권교체 열망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다며
기호 2번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권명호 / 국민의힘 울산선대위워장]
'나라를 살리는 대통령, 국민을 살리는 대통령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면서 반드시 3월 9일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국민의당은 젊은 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울산대학교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거대 양당 구도를 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안철수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도현 / 국민의당 중구선대위원장]
'(안철수 후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기회와 공정을
보장하고 G5 세계 경제 강국을 향한 구체적인 비전과
실행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진보 야권의 집결지는 북구 명촌동 일대.
정의당은 노동자와 서민을 위해 심상정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진영 / 정의당 울산 상임선대위원장]
'찍을 사람이 없다는 대통령선거 심상정도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우리나라 정치 구조로 볼 때
당선되기 힘든 건 압니다. 그러나 심상정에게
찍은 만큼 세상은 바뀝니다.'
진보당은 내일 울산을 방문하는
김재연 후보와 함께 집중 유세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방석수 / 진보당 울산선거대책본부장]
'민주당이 돼도 국민의힘이 돼도 불평등 세상과
일하는 사람의 삶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불평등 세상을
바꾸고 정치혁명을 할 수 있는 불씨를 키우는...'
대통령선거까지 앞으로 22일,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면서
열띤 거리 유세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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