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 진주대첩광장 15년 만에 착공

유영재 기자 입력 2022-02-16 16:12:32 조회수 0

◀ANC▶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을 담을 광장 조성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진주시는 진주대첩광장을
진주의 새로운 상징 장소로 조성할 계획인데,
발굴 유적의 훼손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준석 기자!
◀END▶

◀VCR▶
진주대첩광장 터는
진주성 촉석문 바로 앞입니다.

1만 9,800여 제곱미터 터의 지상은
역사공원과 문화 공간으로,
지하의 일부는 주차장으로 조성합니다.

역사적 장소와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
주차장은 애초 400면 규모에서
149면으로 줄였습니다.

진주시는 진주대첩광장을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첫 삽을 떴습니다.

◀INT▶조규일 진주시장
"이 대첩광장이 완성되면 진주 역사의
상징뿐만 아니라 진주 관광 자원을 확충하는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주대첩광장 착공은 지난 2007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15년 만입니다.

문화재 조사 등으로 공사는 늦어졌지만
통일신라의 배수로, 고려의 토성,
조선의 석성까지 1,300년의 진주 역사가
발굴됐습니다.

높이 최대 6m, 길이 110m의 석성은
흔적 없이 사라졌던 진주성 외성입니다.

진주시는 발굴 유적의 훼손을 막기 위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지하 주차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대 들어 하수관거와 건물 건축으로
이미 파손됐던 것으로 드러난 외성 등의 유적이
터파기와 진동으로 또다시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박용식 역사진주시민모임 운영위원장
"진주시는 여기 옛 문화원 건물을 지으면서
이미 성벽을 훼손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성벽
바로 옆에 지하 주차장을 짓는다고 하는데
더 이상 훼손하지 않을 대책을 세워 주시길
바랍니다."

9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내년 6월 완공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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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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