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도 1천 명대 확진.."하루 4천 명 대비"

이용주 기자 입력 2022-02-16 19:19:00 조회수 0

앵커 │
하루 수백명 대이던
울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천 명이 넘게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는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4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비상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
문수축구경기장 앞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평일 낮 시간인데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주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특이 증세가 없어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 검사자]
"주변 사람이 검사받으러 왔다길래 저도 왔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음성 나왔습니다."

울산지역 신규 확진자는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270명 수준이었던 확진자는
사흘만에 두배인 571명으로 늘어난 뒤
2주만에 1천명대를 돌파했습니다. 

확진율도 23.8%로 역대 최고로 올라가
검사자 10명중 2명꼴로 확진되고 있습니다.

검사와 역학조사, 치료로 이어졌던
기존 역학조사 체계가
한계에 다다른 겁니다.

[여태익 / 울산시 시민건강국장]
"1T(검사), 2T(역학조사)는 별 의미가 없고
마지막 3T,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정부도 그렇고 우리 시도 그렇고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치료 중심으로 가야 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하루에
확진자 4천 명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병원급 의료기관에 4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도
100개 병상 이상 마련하는게 골자입니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경증 확진자 상담을 위해 1339와 별도로
해울이콜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빠르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4천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송철호 / 울산시장]
"백신 미접종자의 노바백스 접종과
면역저하자의 4차 추가접종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정부가 오는 18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울산시는 오미크론 치명률 0%를 목표로
방역 대책을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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