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원24시> 아슬아슬 7번 국도 우회도로 '차량 사고 5건'

정인곤 기자 입력 2022-02-16 19:19:37 조회수 0

앵커 │

송정 지하차도 공사를 위해 만든
7번 국도 임시 우회차도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임시 도로를 개통한지 한 달도 안돼 5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민원24시, 정인곤 기자.


리포트 │

7번 국도에서 지하차도 건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북구 송정지구와 경주를 오가는 차량들을 분리해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송정 지하차도는 2024년 3월 개통 예정.

이 때까지 지하차도가 만들어지는 기존 왕복 8차선 도로를 대신해
지난달 19일 왕복 6차선의 임시 우회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우회차도가 개통한 이후 제 뒤로 보이는 진입로에서는
10일 동안 다섯 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주 방향 우회차도에 들어서기 전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곡선 차선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차량이 다른 차량 또는 도로 분리대에 부딪혀 사고가 나는 겁니다.

[강동훈 / 경주 외동]
"아무래도 좀 좁다 보니까 옆 차량들이랑 나란히 달리다 보면
사고 위험성도 있고 좀 불안하긴 해요."

게다가 임시 우회도로 차선도 무척 좁습니다.

기존 도로의 폭은 3.2미터이지만
우회도로는 법적 최소 기준인 3미터입니다.

차선 변경과 공사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지만
진입로 가까운 곳에 집중돼 있어
운전자들이 알아차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오태 / 북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제한속도 변경, 도로 선형 개선, 시설물 보강 등에 대한
내용을 발주처와 시행사 측과 협의하고.."

경찰은 진입로와 꽤 떨어진 곳에도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진입로 여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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