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차 보조금 신청 첫 날 '접속 폭주'..보급은 저조

홍상순 기자 입력 2022-02-18 00:03:23 조회수 0

앵커|

오늘 울산시가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자마자

해당 홈페이지가 마비될 만큼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몇일 전 수소전기차도
신청 이틀 만에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이처럼 친환경차 인기가 높지만

울산의 친환경차 보급률은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신청 받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입니다.



접수 첫날, 접속자가 폭주해

수시로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앞서 지난주 접수한

올해 수소차 1차분 보조금 신청은

이틀 만에 접수가 끝났습니다.



내연기관차가 조만간 단종되고

친환경차 보조금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수요가 몰린 겁니다.


[자동차 판매영업소 관계자]

내연기관차는 2030년 이후로는

생산을 못하도록 정부가 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나마 보조금이 좀 많을 때

차를 구매하려는 그런 분들이 많다 보니까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정작 울산의 친환경차 비중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친환경차는 전체 차량의 4.7%를 차지하지만

울산은 4.1%로 지난해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친환경차 보조금은

정부와 시, 도가 매칭으로 지원하는데

지난해 정부는 울산에

전기차 3천대분을 배정한 반면

울산은 천대도 소진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올해 정부는 전기차 2,500대,

수소차 630대분의 예산을 배정했지만

울산시는 전기차 1,198대,

수소차 200대밖에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

시 예산이 한정적이다 보니 저희가 예산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보급물량이 적게 됐습니다.



이렇다보니

울산에서는 친환경차를 주도하는 전기차 비중이

전국의 전기차 가운데 1.4%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울산시는 추경을 통해

친환경차 보조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지만

얼마나 반영될지는 미지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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