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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와 경상국립대의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개막했습니다.
특별전 장소는 경상국립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형평운동을 이끈
인재들을 배출한 곳입니다.
이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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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의 진주 전경입니다.
초가와 기와집이 빼곡하고,
신식 건물도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진주성 촉석루 아래 남강변은 나루터이자,
아낙들의 빨래텁니다.
백중과 추석 전후 열린 소싸움,
구경꾼으로 가득합니다.
규모가 큰 진주성 내 한옥은 1925년 부산으로
이전하기 전의 도청이었던 선화당입니다.
한국전쟁 때 불탄 촉석루를 재건하기 위한
시방서와 설계도면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일제강점기,
학생들은 강제 군사훈련을 받으면서도
비밀결사조직을 만들고 동맹휴학을 하며
저항했습니다.
특별전은 조선시대 낙육재에서
일제 때 공립진주농업학교,
현재의 경상국립대로 이어지는 대학의 역사도
자세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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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경상국립대 박물관 학예연구팀장
"이곳 진농관 전시는 경상대국립대 역사뿐
아니라 진주의 100년 역사도 담고 있습니다."
특별전이 열린 진농관 그 자체도 역삽니다.
공립진주농업학교 강당으로
1938년 건립된 진농관은
경상국립대에 온전히 남아 있는
유일한 일제강점기 건물입니다.
◀INT▶ 차영길 경상국립대 박물관장
"이곳은 일제강점기하에서 독립운동,
형평운동, 소년운동 등 진주 근대정신을
만들어낸 진주 정신의 요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경상국립대 통합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진농관, 진주를 품다'는
내일(24, 오늘)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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