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19대 대선과는 달리 거대 정당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측되고 있는데요.
울산은
양당 정치를 견제하는 부동층과
진보 성향 노동자 표심이,
양강 구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건입니다.
최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년 전 19대 대선에 이어
20대 대선에도 나란히 출마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난 선거에서 심상정 후보는
전국 득표율이 6%대에 그쳤지만,
울산에서는 동구와 북구에서 선전하며
8%대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득표율 21%로 3위에 올랐던
안철수 후보는 그러나, 울산 득표율이
17%에 그쳤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자 구도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과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두 정당 모두 울산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치지 못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복잡한 셈법이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부동층 공략과 여당 프리미엄
전략으로 울산에서 역대 가장 높은
40% 득표율을 목표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김창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정책실장]
'중도층과 노동자들은 자신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줄
이재명 후보가 가진 그동안의 실천력과 검증된
후보라는 점들이 부각되면서 40% 이상의 득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정권을 장악한 여당에 실망한 표심이
선거운동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정권교체 의지로
나타날 것이라며, 사상 최초로 60%대 지지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민수 / 국민의힘 울산시당 조직팀장]
'문재인 정부와 울산시 정부에 대한 무능과
실패한 정치, 정책으로 인해서 유권자들은
정권 교체를 강하게 갈망하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국민의힘에) 60% 넘는 투표율을 조심스럽게 기대합니다.'
전통적으로 중구와 울주군은 보수 성향 유권자가,
동구와 북구는 진보 성향 유권자가 강세를 보인 울산.
6.1 지방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대선 투표일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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