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르노삼성차가 생산과 내수에 수출까지 3대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입니다.
정확히 1년 전 서바이벌플랜을 가동하던
위기 상황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입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안에 있는 수출용 차량 대기장.
유럽행 선적을 기다리는
다양한 색상의 ‘XM3, 수출명 아르카나’가 빼곡합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생산과 내수, 수출 3대 지표 모두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는 뜻입니다.
무려 4년 6개월 만입니다.
특히 수출이 2천600대에서 8천800대로
240%,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해진/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품질 및 원가에 대해서 작년에 상당히 전략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그 결실이 이어져서 판매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리플 증가’보다 더 고무적인 일은
미래먹거리 확보에 대한 기대입니다.
부산공장은 오는 2024년부터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자동차가 공동개발하는
친환경 자동차의 생산기지가 될 예정입니다.
[이해진/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둘째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볼보의 CMA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3년 동안
노사갈등과 수출절벽,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9월 노사화합과 상생안에 합의하고
XM3의 유럽수출이 본격적으로 물고를 트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또,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르노그룹이 부산공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다른 완성차업체에 비해
차량 생산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8월
20년 만에 삼성이라는 로고를 떼고
새롭게 출발할 예정으로,
이래저래 올해는 르노삼성차에게
의미 있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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