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울산에서도 오늘부터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울산지역 투표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울산 남구청.
평일 오전인데도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기 위해 찾아온 유권자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투표소 앞에서 발열체크를 한
유권자들은 비닐장갑을 끼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이승재 /부산 남구]
"지금 사무실이 울산에 있어서 집에서 할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서 9일 날은 안 될 것 같아서
미리 사전투표하고 가려고요."
[양연화 / 울산 남구 삼산동]
"당일에 추우면 날이 추우면 제가 나이가 많으니
못 나오니까 오늘 따뜻한 날에 투표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내일까지 치러지는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본인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이 있다면 전국 투표소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내일 외출 허용 시각에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울산지역의 투표율은 16.3%로 집계돼
전국 합계 투표율보다는 낮았지만
지역 자체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총선과 5년 전 대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9일 제20대 대선 본투표를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자가격리 등
돌발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말인 내일 투표를 서두르는
유권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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