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역대 가장 치열했던 선거전 열기가
6.1 지방선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도전자들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 계획을 드러내면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
대선이 끝나고
여야 거대정당에 내려졌던
지방선거 활동 자제령이 풀리기 무섭게
시장 후보군들이 출마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대선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는듯
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과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강조하며
울산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갑윤 / 전 국회부의장]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힘,
중앙정부 그 누구와도 바로 연결되는
폭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군은 7명에 달합니다.
허언욱 전 행정부시장이 14일,
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16일,
현역인 서범수 의원과 이채익 의원,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도 잇따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6월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김두겸 전 남구청장까지,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군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편입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은
중앙당 지도부 재편, 비대위 구성 등
대선 패배 이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출마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구청장과 군수, 시의원과 구의원 도전자들도
하나 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에 묻혀 있던 지방선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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