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울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오늘(3/14)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2012년 10월 이후 9년 5개월 만인데,
경유 판매 가격도 리터당 1천939원으로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기준
최저가 주유소로 등록된 울주군의 한 주유소.
평일 오후 시간에도 기름을 넣기 위해
승용차와 화물차들이 끊임없이 드나듭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기름값에 놀라
평소보다 많이 주유해 두려는
운전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정창욱 / 울주군 온양읍]
"기름값이 오르다 보니까 모든 물가가 다 오르고.
사실 차량 유지하는 것도 너무 올라서
오늘 가득 넣으러 왔어요 더 오를까 싶어서."
오늘 울산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2천5원.
울산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원을 넘은 건
2012년 10월 둘째주 이후
약 9년 5개월 만입니다.
경유 판매 가격도 1천939원으로
2천 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윤요빈 / 울주군 온양읍]
"원래 관심이 없었는데 급격히 많이 올라가는 것
같아서 더 오르면 어떻게 하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치솟은 국제유가 여파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다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마저
효과가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불붙은 기름값이
언제쯤 안정을 찾을 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8주 연속 기름값 상승세를 이어간 울산.
획기적인 조치가 없이는
오늘보다 내일 기름값이
비싸지는 날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주유소 업계는 내다봤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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