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네병원 북새통..임시선별진료소 사라진 대기줄

정인곤 기자 입력 2022-03-14 20:43:38 조회수 0

앵커 │
오늘부터(3/14) 동네병원 신속항원검사도
'코로나 확진'이 인정되면서
각 병원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반면, 임시선별진료소에 길게 늘어섰던 대기줄은
눈에 띄게 줄면서 의료진과 검사자들의 불편이 한결 줄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
울산 중구의 임시선별검사소.

매일매일 길게 늘어섰던 대기줄이 보이질 않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비해 한산한 모습입니다.

동네 병원에서 해주는 신속항원 검사로도
확진 판정이 인정되면서 검사자가 분산된 겁니다.

[선별진료소 의료진]
"1,300 ~1,400명 이렇게 하루에 보는데 지금 오늘은
그렇게 절대로 못 볼 거 같아요./ 오늘 몇 개 정도 나 하셨어요? /
700, 800개 다 되어가네요 그래도."

울산 남구의 한 병원.

신속항원 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결과를 받으려면 하루 정도를 기다려야하는 PCR 검사와 다르게
신속항원 검사는 15분 정도면 곧바로 확진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검사 키트는 일반 키트와 비교해
면봉이 길다는 점 말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단 검사비 5천원은 본인 부담입니다.

[신속항원 검사자]
"훨씬 편하죠. PCR을 하면 애들이 하루를 학교를 못 가니까
다음날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이걸 하면
오늘 하면 오늘 바로 나와서 내일 학교 등교를 하니까 직장도 그렇고.."

병원 신속항원 검사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개방된 장소에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속항원 검사자]
"저 같은 경우에는 증상도 있고 하다 보니까 검사받고 나서
바로 집에 가면 좋은데 결과를 또 듣고 가야 되잖아요.
아무래도 더 불안한 건 있죠. 다른 사람한테 옮길 것 같기도 하고.."

현재 울산에서 신속항원 검사가 가능한 병원은 132곳.

각 구,군 보건소는 확진자 가족들에 한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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