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루 확진자 1만 명 넘어.. 병의원 의료역량 '포화'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3-15 20:48:19 조회수 0

앵커 │

오늘(3/15) 울산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는 1만 3천 92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동네 병원들까지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자 관리에 동원됐지만

갑자기 늘어난 확진자를 감당하지 못해

의료 역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확진자 대부분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동네 병원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으로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울산시가 비대면 진료를 해주는 병원을

84곳까지 늘렸지만

확진자가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비대면 진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전화를 10통, 20통 한 거에요. 오늘 아파서.

1번 연결된 거에요. (갑자기) 아프거나 이럴 때는

정말 난감스러운 일 아니겠습니까.



급할 경우 병원에 찾아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도 마련돼 있지만,


다른 광역시들이 구군별로

많게는 10곳 넘게 진료센터를 갖춘데 비해

울산에는 남구 울산병원 한 곳이 전부여서,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부터 의사가 해준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도 확진으로 인정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까지

동네 병원으로 몰려드는 상황입니다.



울산시는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최대한 빠르게 늘리기 위해

병원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조은진/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진찰료에다가 신속항원검사료, 감염예방관리료

이렇게 해서 (지원) 금액이 상당히 늘어나고,

병·의원에서 (의사) 본인이 하겠다고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다만 대면 진료를 받는 외래진료센터는

확진자의 동선 분리 문제 등으로

곧바로 늘리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단 남구 중앙병원에 외래진료센터 한 곳을

더 마련하고, 지역의 대형 병원들을

중심으로 추가 건립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희정
유희정 piucca@usmbc.co.kr

취재기자
piucca@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