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울산시장에 이어 울주군수 도전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기초단체장 공천 경쟁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신도시 표심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울주군 지역 1~2위 후보 간 격차는
불과 4천900여 표.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는
자유한국당 이순걸 후보보다 범서읍에서만
8천500여 표를 더 얻으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아파트가 밀집한 범서읍 등 신도시가
사실상 승패를 가른 겁니다.
이번 6.1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이같은 표심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선호 군수와 오세곤 울주군지역위원장,
최유경 전 시의원 등 3명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5명이 군수직에 도전합니다.
이 가운데 한동영 전 시의원이
8년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강조하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한동영 / 전 시의원]
"울주군을 울산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부울경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살기 좋은 지자체로 만들겠습니다.'
서석광 울주군 전 부군수는
지방고시 출신으로 21년 간 쌓은
두터운 행정 경험을 내세우며 출마했습니다.
[서석광 / 울주군 전 부군수]
"예산, 교통, 법무, 문화, 관광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축적한 행정전문가입니다."
울주군수에 재도전하는 이순걸 군회의 전 의장과
범서지역에 기반을 둔 윤시철 시의회 전 의장,
언양권을 등에 업은 윤정록 울산시의원은
오는 21일 차례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울주군은 무소속이나 진보 진영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오기 힘든 지역이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양자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정당 안에서 벌어질 치열한 당내 경선에 이어,
범서읍과 청량읍, 삼남면 지역 신도시 표심이
이번에도 울주군수 선거의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choigo@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