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삼성’이란 명칭이
27년 만에 빠지게 됐습니다.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는
‘친환경’ 신차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전격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삼성'이란 명칭이 빠지는 것은,
지난 1995년 삼성자동차가 출범하고
2000년 르노삼성차로 바뀐 이후
27년 만입니다.
예상보다 빠르고 갑작스러운 발표였습니다.
이달 초 취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신임 대표의
부산공장 방문에 맞춰 준비한
깜짝 이벤트 성격이 강합니다.
새 대표의 취임과 함께 새 이름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스테판 드블레즈/르노코리아자동차 신임 대표이사]
“‘르노코리아자동차라는 새로운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는 한국, 특히 한국의 핵심 전략지역인 아름다운 항구 도시 부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의 상징인 태풍 로고의 디자인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태풍의 눈을 형상화한 기존 로고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입니다.
새로운 사명과 로고로 출발하는 르노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에 부합하도록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재정비하면서
한국시장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길리홀딩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신차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신제품의 ‘테스트 베드’, 시험무대인
한국시장에서 먼저 인정받고,
수출 기회도 모색한다는 목표입니다.
르노코리아의 '뉴 스타트, 뉴 네임' 행사에는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장인화/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르노코리아의 이런한 도전은 단기적으로는 협력업체들의 신기술 개발을 독려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자동차부품업계 전반의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안에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2년 뒤인 2024년 완전히 새로운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놓겠다는 목표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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