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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료, 농자재, 인건비.."안 오른 게 없어요"

유영재 기자 입력 2022-03-21 13:41:38 조회수 0

◀ANC▶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 등의 여파로
비료와 면세유 등 농자잿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인건비가 오른 데다,
고질적인 인력난은 여전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END▶


◀VCR▶
경북 청도군의 농원입니다.

올해 재배한 딸기는 수확하면서
동시에 내년 농사 준비까지 하다 보니
새벽부터 움직여도 일손은 늘 모자랍니다.

한 해 전보다 인건비를 2~30% 더 준다고 해도,
지자체까지 나서 일손을 구해도
필요한 인력의 절반도 못 구하는 날이
허다합니다.

◀INT▶김희수/경북 청도군 매전면
"대부분 다 외국인 인력들을 의존하고 있는 상태인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많은 외국인이
자국으로 돌아간 사람들도 많고 들어오는 인력도 못 들어오기 때문에…"

올라도 너무 오른 농자잿값이
시름을 더 하게 하고 있습니다.

5~6월에 품질 좋은 체리 생산을 하려면
비가림막을 설치해야 하지만,
파이프 가격만 3~40%나 올랐다는 말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도군의 또 다른 농장의 작업장입니다.

갓 수확한 봄 미나리를 다듬고, 씻고,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곳 역시 껑충 뛴 인건비에,
비료를 비롯해 각종 농자재 값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습니다.

◀INT▶류현석/ 청도군 청도읍
"밭에 유박(비료), 유기질비료 이런 걸 쓰는 데
그런 비용들이 다 상승을 해서 사실 생산 비용이 많이 올라가 버렸습니다"

[투명CG]
한 해 전 리터당 700원대이던 면세유는
어느새 천100원을 넘어, 작업장 난방비도
난방비지만, 올해 감 수확을 하면
건조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걱정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농자재와 인건비,
고질적인 인력 부족이란 삼중고에...

농업인들의 경영 수지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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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유영재 plu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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