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명이 경쟁을 벌이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경선에 현역 출마 감점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현역 의원들은 아직 최종 결정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다른 후보들은 현역은 나서지
말라는 당의 속내라며 반색하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에게 10%를 감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울산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건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채익과 서범수 국회의원 두 명입니다.
현역 의원들은 당의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아직 공천관리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아닌 만큼
다시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의 최종 결론이 어떤 방향으로 나와도
따르겠다며 출마 여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10% 감점 정도의 상황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이채익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인으로서 결정을 따라야 하고 페널티가 문제가 돼서
저의 출마에 문제는 조금도 없다.
반대로 현역 의원이 아닌 예비후보들은
반색하고 있습니다.
대선은 승리했지만 2년 동안 이어질
여소 야대 정국에서 현역 의원의 이탈을
막기 위한 당의 결정이라는 겁니다.
특히,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10%는 어마어마한
차이라며, 현역은 출마하지 말라는 당의
무언의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예비후보]
(공천) 경쟁을 하면 거의 차이가 없을 겁니다 서로가.
그런 상황에 10%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전, 현직 의원과 단체장 7명이나 뛰어들며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이라고 평가받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
현역 의원이 이점이 사라지게 될 10% 감점이
최종 후보 결정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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