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왕암공원 관광지 지정 추진.. 고급 숙박시설 유치 관건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3-22 21:16:57 조회수 0

앵커|

울산시와 동구가 대왕암공원과 슬도 일대를

관광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관광지로 지정되면 숙박시설과 문화공간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할 수 있게 되는데요.



개발 역량을 갖춘 사업자를 찾을 수 있을지가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유희정 기자.


리포트|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인

동구 대왕암공원.



최근 출렁다리 등 관광자원이 유명세를 타면서

전국적인 여행 명소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울산시와 동구는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대왕암공원과 주변 지역의 관광 사업을

더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정천석/동구청장]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서

관광지의 다변화와 인프라 구축이

우리 구에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대왕암공원과 슬도 일대

약 23만㎡ 부지를 관광지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곳 대왕암공원 일대는

현재는 공원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개발 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돼 있지만,

관광지로 지정되면

고급 숙박시설이나 리조트, 문화공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관건은 울산시와 동구가 원하는 숙박시설이

실제로 이 지역에 세워질 수 있느냐입니다.



울산이 바라는 건 해외나 국내 유수 기업의

고급 숙박시설이나 리조트이지만,



북구 강동 관광지구에서

같은 방식으로 롯데리조트를 유치했다

롯데가 공사를 중단하는 바람에

관광지구 개발 전체가 10년 넘게 표류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근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5성급 호텔을 유치한 덕분에

관광단지 전체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며

흥행에 성공하는 등 고급 숙박시설의

유치가 중요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관광 (산업)과 또 여기에 체류하는

많은 관광객들을 통해서 새로운 먹거리를

우리가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시와 동구는 대왕암공원과 인근 지역의

해양 자원이 갖춘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최대한 홍보해, 개발 역량이 확실한

사업자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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